bgm. CIFIKA & 신해경 - 모두 너야 1. 두 사람이 한국에 돌아온 지 몇 주 지나지 않아, 태영 또한 남은 재판에 대응하기 위해 급히 안식년을 마치고 귀국했다. 그리고 그는 모두가 보란 듯이 드라마 복귀를 발표했다. 너무 급한 게 아니냐, 드라마 복귀를 위한 쇼가 맞는 게 아니냔 말들이 많았지만 태영은 아무 상관 없단 표정으로 기자회...
bgm. mama!milk - a piacere 1. 어떻게 손을 써놓은 건지, 이혼 서류에 사인한 순간부터 모든 것이 기다렸단 듯 척척 진행되어 갔다. 며칠도 되지 않아 마지막 절차만 남았단 소식에 마음이 조급해진 세진은 문득 아이가 떠올랐다. 본인의 이혼 소식이 언론을 타고 나가기 전, 아이에게 먼저 알려주고 싶었다. 엄마와 아빠는 실패한 결혼을 한 게...
bgm. Pink Martini - Amado Mio 1. 자야 대표님, 나 표 작가예요. 대표 * 어, 표 작가. 체코는 잘 도착했어? 자야 예, 그 뭐 별 건 아니고, 내가 회사 메일로 녹음본 하나 보냈거든요. 대표 * 녹음본? 자야 예, 그거 확인 좀 하시라고 전화했어요. 대표 * 뭔데? 자야 (담배 태우며) 들어보시면 알아. 뭔데 그래, 일단 ...
오래전부터 멤버십 제안을 많이 받아왔는데, 이번에 새로 열까 합니다. 그렇게 한다면 멤버십 전용글로는 예전에 타 카페에서 써왔던 글들을 올릴 겁니다. 시기가 맞지 않아 지웠던 글들과 완결작들을 차례차례 올릴 생각인데, 문제는 그것들이 전부 실존 인물들을 바탕에 둔 동성 팬픽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이제 나이가 나이인지라 그냥 올리자니 시기상조인 것 같아 이름...
찜닭 너무 비싸다. 마치 강릉 해변가의 6천 원 짜리 아메리카노들 같다. 그래도 맛 대가리 없고 양 적은데 비싼 아메리카노들 보다 양이라도 많은 찜닭이 양반이다. 보문식당 겉절이 존맛이다. 대체 무슨 나물일까. 여행이 끝났다. 집에서 먹은 진라면이 보문식당 겉절이 보다 더 맛있다. 앞으로 반 년 동안은 여행 안 갈 것 같다.
생각보다 만휴정은 작았고 화장실은 과거 외갓집 변소가 떠올랐다. 진성식당 매운치즈돈까스는 내게 손톱만큼의 고통도 주지 못했고, 아침 일찍 봉정사를 가기 위해 국도를 탔을 땐 끝도 없이 펼쳐진 안개 때문에 내 목숨줄이 왔다갔다 했다. 그리고 도청 근처 만두전골집 아들래미가 굉장히 똘똘해, 한글로 적혀있는 화장실 위치를 읽고도 헤매는 날 위해 또박또박한 목소리...
안동은 생각보다 가까웠고 오기 쉬웠다. 물론 원주에서 안동까지 내려오는 내내 '이게 대체 고속도로가 맞나' 싶은 정도의 도로 포장 수준을 갖고 있지만, 원주 분기점에서 한 번 도는 것 빼곤 쭉 직진 뿐이었기에 등에서 식은땀 날 일은 없었다. 오늘 간 곳 중에서 가장 기억나는 건, 배산임수의 정석 '농암종택'과 '미자네 떡볶이'. 그 외의 곳들은 그다지 내게...
bgm. mama!milk - a piacere 1. 오후 느지막이 여자가 향한 곳은 세훈의 세컨하우스였다. 희윤도 모르는 곳이었다. 일반 아파트였는데,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던 비서실장이 여자가 도착한 것을 보고 여자를 집안으로 안내했다. 구두를 벗고 들어가자, 앞서가던 비서실장은 거실에 세훈이 있는 걸 확인한 후 조용히 왔던 길을 되돌아갔다. 단둘이 남게...
1일차 평창휴게소 (아침) 안동소주전통음식박물관 (조옥화 안동소주 구입) 스벅 안동강변dt점 (커피 수혈) 퇴계종택 (어머니께서 퇴계 이황 후손으로써 무조건 방문해야 한다 하심) 농암종택 (일엽편주 구입) 도산서원 체크인 월영교 (야간조명 필수코스) 안동가옥 (수제맥주 야식 구입) 2일차 사진공방 소조 효자통닭 (아점 쪼림닭) 부용대 부용카페 (커피 수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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